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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전국 시대 각국의 개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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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전국 시대 각국의 개혁

데브쏨 2013. 4. 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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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453 ~ B.C. 221



 춘추 시대가 지나고 전국 시대가 시작되는 기점은 주로 진이 한·위·조의 세 나라로 분열되는 시기로 잡는다. 서주의 왕으로부터 직접 제후로 봉건된 제후국 진이 내부의 하극상으로 말미암아 무너졌다는 것은 명목상으로 나마 서주적 봉건 질서가 남아 있던 시대가 마침내 종언을 고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전국 시대는 오로지 강한 국력을 가진 자만이 전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른바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세계였다. 


 전국 시대 군주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극대화하고 춘추 시대와 같은 하극상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군주를 중심으로 지배 체제를 재편하여야 했다. 또 다른 나라들과의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부국강병의 목표를 이루어야 했다. 그리하여 군주는 산림수택 등지에서 나오는 풍부한 물산을 장악함으로써 기본적인 경제적 토대를 갖추는 한편, 군주권 강화와 부국강병을 위해 사회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을 펼쳤다. 모든 국가에서 개혁이 이루어졌지만, 가장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받는 것은 진 효공 때 상앙이 진행한 개혁이었다(상앙 변법). 이 개혁의 방향은 먼저 옛 질서와 공동체를 약화시키는 데에 집중되었다. 개혁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이를 저해할 가능성이 큰 기존의 씨족 공동체 질서를 무너뜨리고, 사람들을 국가의 새로운 질서로 편입시켜서 부국강병에 필요한 세금과 병역을 담당하도록 해야 했기 때문이다. 백성들을 다섯 집으로 다시 재편하여 이 조직을 바탕으로백성들을 파악하고 지배하였던 십오제가 대표적인 정책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군주의명령이 십오제로편ㅊ제된 사람들에게까지 직접 전달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우선 전국을 군현으로 나누고 중앙에서 임명한 관리를 파견하여 중앙 집권을 가능하게 했다.그리고 분산되어 있던 추락을 재편하여 현성 가깝게 집주시켰다. 또 상앙은 이러한 개혁의 근본이 법령의 준수임을 간파하고, 신분의 귀천을 막론한 법이 집행되도록 했다. 


 그 후 진은 상앙의 개혁을 근본으로하여 더욱 구체적으로 체제를 정비해나갔다.

...

 이러한 지배 체제가 철저히 시행될 수 있었기에 진에서는 충분한 국가 재정과 소농민 편제가 가능했고, 이를 바탕으로 병사를 징발하고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전국 통일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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