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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전국 시대 전쟁과 외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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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전국 시대 전쟁과 외교

데브쏨 2013. 4. 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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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453 ~ B.C. 221


 

 서주의 봉건 질서가 무너지고 그 대신 힘에 의지하는 패자에 의해 정치 질서가 주도되면서 전쟁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특히 전국 시대에 들어오면 모든 나라들은 약육강식의 틈바구니에서 결사적으로 군사력을 증강시키게 된다. 전국 시대 각 나라에서 진행되었던 개혁도 결국에는 전쟁에 이기려고 그에 필요한 재정과 병사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었다고 볼 수 있다. 전쟁이 이처럼 중요해진 만큼 전쟁의 방식, 군대의 편제, 무기 등 많은 부분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 전쟁의 방식이 크게 바뀌었다. 상주 시기에서 춘추 시기까지 전쟁은 주로 넓은 들판에서 두 나라의 군대가 진을 치고 난 뒤 벌이는 전차전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전국 시대가 되면 전쟁의 장소가 크게 확대되어서 구릉과 산림이 많은 지역 혹은 늪이 있는 곳까지 전쟁터가 되었다. 이런 곳에서 전쟁을 하려면 그 이전까지 전쟁의 중심 수단이었던 전차로는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 대신 보병의 중요성이 커졌다. 보병은 전치와 함께 전투를 하기도하고 보병만으로 독립된 부대를 구성하기도 하였다. 또한 북쪽에 위치한 유목 민족과의 전투가 많아지면서 그들의 기병술을 받아들였다. 조의 무령왕이 소매가 좁고 몸에 맞는 유목 민족의 복장과 말 위에서 자유자재로 활을 쏘는 기병술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였음은 그 대표적 사례이다. 보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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